서울 강ㆍ남북의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자립형 사립고를 뉴타운지구 2~3곳에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25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자립형 사립고 운영결과가 나오면 서울시와 협의해 (자립형 사립고) 2∼3곳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7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공 교육감은 “현재 부산과 전주 등 전국적으로 자립형 사립고가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교육부의 시범운영 연구 결과물이 도출되면 서울시측과 업무협의를 한 뒤 뉴타운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자립형 사립고는 경북 포항제철고와 전남 광양제철고, 부산 해운대고, 전북 전주 상산고, 강원 횡성 민족사관고, 울산 청운고 등 전국에 6곳이 있고 서울 지역에는 없다.
서울에서는 뉴타운사업을 추진 중인 자치구마다 지역 교육환경 개선 차원에서 자립형 사립고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공 교육감은 이와 함께 “사교육비 절감과 학력신장을 위해 올해 2학기부터 4∼5개 학교군을 묶어 1개 단위 학교에 원어민 영어회화와 논술ㆍ논리수학ㆍ플루트ㆍ바이올린 등 다양한 과목특성별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수강료는 학원비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렴한 수준의 실비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