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타이어 社內 하청근로자 전원 정규직화 잠정합의

금호타이어가 정규직 근로자와 동일한 근로를 해온 사내하청 근로자 전원을 내년 말까지 정규직화하기로 했다. 26일 노동부와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임단협 교섭에서 노동 부로부터 불법 파견이라는 지적을 받은 282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기로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근로기간이 오래된 118명은 채용결격사유가 없는 한 곧바로 정규직화하고 나머지 164명은 올해 임단협을 거쳐 2005년말까지 전환키로 했다. 이번에 사내하청근로자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는 정규직과 교대근무 또는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경우이다.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조는 26~2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노사합의사항을 추인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정규직화로 임금지출이 3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조선 등 상당수 제조업체에서는 하도급 계약의 형태로 하청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나 사실상 원청업체의 근로감독을 받고 있어 불법파견근로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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