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술력이 뛰어난데다 제대혈은행 사업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어서 앞으로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약개발 기술을 갖고 있어 앞으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메디포스트는 원래 제대혈은행 사업을 주력으로 삼다가 최근 연골, 신경 손상 등에 대한 치료제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경쟁업체보다 개발단계가 2~3년 빨라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대혈은행 사업의 진입장벽이 높아진 것도 메디포스트에는 호재다. 김 연구원은 “지난 2월 국회에서 통과된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안’에 따르면 제대혈은행 개설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복지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미 자리를 잡은 메디포스트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포스트는 가족제대혈은행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업체다. 가족제대혈이란 가족 구성원이 혈액질환에 걸렸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출산 시에 얻게 되는 가족 구성원들의 제대혈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