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3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중 한때 4만650원까지 오른 끝에 전날보다 5.92%(2,200원) 오른 3만9.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1.85% 빠지며 6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오름세가 멈춰선지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다.
휴온스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또 개인투자자들도 추격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휴온스 주식 9,050주를 사들였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누적 매수한 주식 수는 2만3,046주에 달한다. 지난달 26일 닷새째 매수세를 나타낸 외국인의 지분율은 1.87%까지 올라갔지만 현재 1.68%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관이 최근 이틀 동안 3만여주를 순매도한 것을 고려하면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과 함께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휴온스의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3·4분기 휴온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423억원, 영업이익은 93.2% 급등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자회사 휴메딕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57억원으로 1년새 600% 넘게 급등하는 등 자회사들이 휴온스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