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슈워제네거 "출연료로 무역사무소 개설"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가 TV광고 출연료를 일본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는데 쓸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1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이날 도쿄발 기사에서 50여 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 중인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일본 TV 상업광고 출연제의를 수락할 수도 있으며 그 돈은 캘리포니아주 경제이익을 뒷받침하게 될 사무소 개설비용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인물로 할리우드 스타 시절 TV광고에 7차례나 출연했었다. 슈워제네거라는 이름보다 '슈와-짱(Schwa-chan)'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심각한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해 예산절감 조치로 도쿄 등12개 해외도시 교역사무소를 철수했다며 민간부문의 기부 없이는 사무소 재개가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소환선거 승리 이후 첫 '세일즈 외교'에 나선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소니, 도요다자동차 경영진과 만나 연료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차량 생산공장의 캘리포니아 진출을 권고했으며 12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면담하고 다음날 관광진흥행사에 참석한 뒤 새크라멘토로 돌아올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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