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개인투자자라면 엄브렐러 펀드에 도전해보자.
이 펀드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에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며 장세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수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는 인덱스형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반대의 경우 리버스 인덱스형으로 말을 갈아타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다. 리버스 인덱스형은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률이 높아지는 개념의 하위펀드다.
그러나 시장 흐름에 대한 판단이 서지않을 때에는 잠시 MMF나 채권혼합형펀드에 변경해 수익률 제고의 기회를 모색할 여유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 개인의 판단에 따라 지수 상승과 하락기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시장흐름과 엇갈린 판단으로 하위펀드를 변경할 때에는 수익률이 저조할 수도 있는 단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증권사별로 하위펀드의 명칭이 다른 만큼 개별 하위펀드의 성격에 대해 꼼꼼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했다.
푸르덴셜증권의 ‘BK프리미엄브렐러펀드’의 경우 하위펀드로 나폴레옹펀드와 불인덱스펀드, 베어인덱스펀드, 채권혼합형 펀드 등으로 구성된다.
또 대투증권의 ‘클래스원 엄브렐러펀드’는 인덱스펀드와 리버스인덱스펀드, MMF 등 3개의 자(子) 펀드가 포함되며 한투증권의 ‘부자아빠 엄브렐러펀드’ 역시 인덱스, 리버스, 채권혼합형 등으로 세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