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의 통신업체인 프랑스 텔레콤이 증시 침체로 부채 감축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6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프랑스 텔레콤은 3세대(3G) 이동통신사업 부문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인해 순부채 규모가 40억유로(35억달러) 늘어나 예상치보다 많은 649억유로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19억5,000만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억2,000만유로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데다 자산 처분과 증자를 통해 부채를 줄여보려던 계획도 주식 시장의 침체로 차질을 빚고 있는 형편이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