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수주확대 위해…12일 세부방안 논의우리의 해외자원구매력과 해외자원 개발프로젝트를 플랜트수주와 연계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9일 우리 업계의 내년 해외플랜트 수주규모가 올해 수준인 100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수주확대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우선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자의 아시아지역 유전개발사업 참여나 세계5대 에너지수입국에 속하는 우리의 자원구매력을 각각 플랜트 수주에 연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산자부는 오는 12일 신국환 장관 주재로 두산중공업 등 18개 플랜트업체와 에너지유관기관, 수출지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랜트수출협의회 간담회를 갖고 세부연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수출보험공사의 중장기성 수출보험을 올해 8조2,000억원에서 내년 8조7,000억원으로, 연불수출금융을 3조2,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프로젝트파이낸스규모를 3억5,000만달러에서 8억달러로 늘리는 한편 수출질서를 저해한 업체에 대해서는 수출보험 인수거부 등 제재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해외플랜트 수주는 지난해(101억4,000만달러)에 비해 2.3% 감소한 99억1,000만달러로 추정됐다.
이병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