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대중교통 남녀동승 금지
[외신다이제스트]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주(州)가 버스와 택시 등 대중 교통수단에 남녀가 함께 여행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27일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전했다. 주당국은 이 같은 결정은 이슬람 성법(聖法) 샤리아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카노주는 이슬람인구가 전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나이지리아내 몇 개 주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00년 샤리아법을 채택했다.
대중교통수단의 남녀분리 방침에 따라 상업용 모터사이클에서 여성승객이 적발될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이슬람성직자 이브라힘 카리엘은 택시 운전자들에게 “아내든 어머니든 모터사이클에 여자를 태울 경우 절대 봐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27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