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달 서울점 개점 일 고쿠사이증 가토 가즈히로 지점장(인터뷰)

◎“한국주가 연말 900P 넘을 듯”『현재 한국의 경기 회복 추세를 볼 때 주가지수는 올 연말쯤 9백포인트를 지나 내년초 1천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7월1일 개점을 앞두고 있는 일본 고쿠사이(국제)증권의 가토 가즈히로(가등화홍·43) 서울지점장은 국내 증시전망을 낙관했다. 가토지점장은 한국경제가 올 초 주요기업의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엔강세와 국제 경기 회복에 힘입어 서서히 호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총선 등 경제외적인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대세상승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을 주식매입의 적기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경영방침에 대해 가토지점장은 『고쿠사이증권이 채권영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의 해외 채권발행 주간사 업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일본 투자가들이 한국증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의 자금유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토지점장은 『한일 정부가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조속히 체결, 활발한 자본교류의 물꼬를 터야 할 것』이라며 양국정부의 노력을 아쉬워했다. 한국의 금융개혁에 대한 질문에는 『일본의 경우는 금융산업이 확대된 이후 개혁이 논의됐지만 한국은 금융산업의 성장과 개혁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업무영역 철폐로 인해 한계금융기관 등은 당장 어려움에 처하겠지만 우량회사는 더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본금이 5백55억엔(한화 약 4천2백억원)에 달하는 고쿠사이 증권은 영업수익기준으로 일본 5위의 대형 증권사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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