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지난해 4ㆍ4분기에서 순익은 증가했지만 미국내 매출은 7분기 연속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달 말 끝난 2010년 4ㆍ4분기 순익이 60억6,000만 달러(주당 1.70달러)로 일년 전 같은 기간의 47억6,000만 달러(주당 1.25달러)보다 27% 늘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샘스클럽과 브라질 멕시코 중국 등 신흥국 중심의 해외 부문 실적이 양호하면서 월마트의 해외 매출은 8.9%,해외 순이익은 7.1% 늘었다. 하지만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내 매출은 0.5% 감소했고 순이익도 4.8% 증가에 그쳤다.
마이크 듀크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월마트의 문제점들은 경영진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하다” 며 “이를 바로잡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