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84%(1,300원) 오른 3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전날 20만주 이상 매수하며 대우인터내셔널을 5.29% 끌어올린 데 이어 이날도 28만여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 상승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높고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면 대우인터내셔널의 가스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70%에 달하는 석탄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러시아와 오는 2018년까지 천연가스를 공급받기로 계약해 천연가스 소비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도 "최근 두 달간 주가 조정으로 주가가 충분히 싸졌고 중국 천연가스 시장이 커져 대우인터내셔널의 가스와 생산시설 판매도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