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LG상사] 수익성 대폭호전

LG상사가 패션부문의 흑자전환과 금융비용부담 완화로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동원증권은 3일 이 회사는 매출액 기준 업계 4위로 IMF사태 이후 적자를 기록하던 패션부문이 구조조정과 경기회복으로 지난 1·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된데다 차입금 축소와 금리하락으로 올해 금융비용이 전년보다 250~300억원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97년말 4,238명이던 인원을 98년말 2,288명으로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52% 증가한 1,600억원, 순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매출은 LG반도체관련 매출이 없어지면서 전년비 6.2% 감소한 17조6,000억원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빅딜로 동사 보유 LG반도체 지분 754만주를 매각하면서 1,20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하는 등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동원증권은 이 회사의 99년과 2000년 예상 주당수익비율(PER)이 12.7배와 10.7배로 종합상사 가운데 가장 낮고 자산매각과 증자 대금 유입등으로 재무상태가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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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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