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달러화 방향과 이머징 국가의 금리인하에 초점을 맞춘 '템플턴 글로벌 채권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펀드는 최근 달러 강세 때문에 이머징 통화가 펀더멘털 차원에서 과매도 됐다는 점과 이머징 국가는 선진국 대비 금리 인하 여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펀드의 장점으로는 달러 강세로 인해 펀더멘털 측면에서 과매도 된 이머징 국가에 투자함으로 직접적인 환차익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국가의 국공채에 투자함으로써 채권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머징 국가의 금리인하 여력은 미국 등 선진국 대비 매우 큰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는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이머징 국가의 듀레이션을 확대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선진국 및 이머징 국가에 전략적으로 비중을 조정해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자산의 70% 이상을 신용등급 'A-' 이상 채권에 투자한다. 김현수 SK증권 상품전략팀 차장은 "미국의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채권 발행이 증가하면 달러화 약세 전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어 이머징 국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파악한 뒤 유망한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며 "템플턴 글로벌 채권형 펀드가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