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차거래 잔액 30兆 6년새 54배나 급증

대차거래잔액이 30조원으로 지난 6년 동안 54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차거래는 증권 보유기관이 거래의 결제 또는 투자 전략을 목적으로 기관에 증권을 빌려주는 거래다. 1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대차잔액(지난 3월28일 기준)이 7억2,046만주, 30조4,7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대차거래 집계가 시작된 이래 수량 기준으로 43배, 금액은 5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최대 대차거래 종목은 수량 기준으로는 기아차, 금액 기준으로는 포스코가 차지했다. 대차잔액 증가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지난 3년간은 자동차ㆍ증권ㆍ반도체 섹터의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6개월은 자동차ㆍ조선ㆍ건설 섹터가 높은 비중을 점유했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대차거래의 증감과 단기적인 주가흐름의 직접적인 관계는 크지 않아 결국 ‘시장중립형’ 투자전략으로 절대 수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잔액이 급증할 경우 수급 불균형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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