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전<여신전문금융기관> 설립작업 본격화

◎사조·우풍 등 대형금고사 소유주들대형 금고사의 소유주들이 여신전문금융기관(여전) 설립을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형금고사 오너들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출범 예정인 여전 설립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계수 전국 5위를 차지한 사조상호신용금고의 주진규 사장은 내년 1월부터 할부와 신기술금융 등을 중심으로 여전을 설립할 방침이다. 주사장은 이를위해 연말까지 여전설립을 위한 기본 자본금(2개업종)인 2백억원을 출자키로 하고, 미 S투자사측의 지분참여(30%)를 요청한 상태다. 주사장은 또 자신이 신설될 여전의 사장으로 옮겨갈 것에 대비, 후임 사조금고 사장 선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방배동에 영업기반을 둔 우풍금고의 오너인 박의송 회장도 여신전문금융업에 참여한다는 내부방침을 확정, 자본출자 작업에 착수했다. 두 업체외에도 서울소재 G금고 등 상당수 대형금고사의 오너들이 이달말 임시국회에서 여전관련법이 통과되는데로 여전설립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새로 마련될 여신전문금융기관법상으로는 금고업계의 여전설립 가능여부가 불투명, 금고오너들이 여전참여방법으로 독자 출자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전설립은 파이낸스와 함께 금고업계가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며 『연말쯤 금고 오너들의 여전 설립발표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김영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