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이날 국내 풍력 전문기업인 유니슨과 풍력발전 분야의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니슨은 강원풍력발전단지·영덕풍력발전단지·영광백수풍력단지 등에서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유니슨이 추진하는 풍력발전 사업에 금호석유화학이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국내에서 시작해 베트남·칠레 등 해외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태양광에 이어 풍력발전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13년 코리아에너지발전소를 인수하며 태양광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바이오매스·우드펠릿 등 신재생에너지 연료 분야로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양광·에너지 등의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