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정보 발탁인사제 도입/「신 인사제」 내년 시행

◎연공·호봉 철폐 과장이상 연봉제도시스템통합업체인 쌍룡정보통신(대표 김용서)은 내년부터 각분야의 개인별 성과를 매년 누적 점수화, 근무연한에 상관없이 점수에 따라 승진인사를 단행하는 발탁인사제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또 능력위주의 연봉제를 본격 도입하고 연공서열 대신 자격위주의 직급 및 호칭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쌍용정보는 24일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재육성형 신인사제도」를 마련,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쌍용은 우선 그간 근무기간과 시험에 의해 실시하던 인사방식을 버리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개인의 성과를 점수화, 기준 점수를 초과한 사람에 대해서는 근무연한에 상관없이 승진인사를 단행하는 발탁인사제를 채택키로했다. 쌍용정보는 또 연공서열을 바탕으로 한 호봉제 임금체계를 철폐하고 능력위주의 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 특히 과장급 이상의 경우는 기존 급여기준을 완전히 무시하고 매년 협상에 의해 연봉을 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리급 이하 사원의 경우는 새 제도의 도입에 따른 충격을 완하하기 위해 기존 급여수준을 기본으로 하고 능력에 따라 특별급여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의 인센티브제를 도입키로 했다. 쌍용정보는 이와함께 사원에서 부장까지 연공에 따라 7단계로 부여된 직급 및 호칭을 업무자격에 따라 선임, 수석, 전문위원 등 10단계로 세분화했다. 특히 결제단계를 줄이기 위해 그간 부분적으로 시행했던 팀제를 전사로 확대했다. 쌍용정보 제만호 이사는 『정보기술의 고급화를 위해 직원들의 능력개발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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