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성폭행하려던 고교생이 반항하는 피해자에게 손을 물어뜯기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2일 전북 부안경찰서가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C(17.고교 1년)군은구랍 30일 오후 6시께 부안군 하서면 언독리 도로에서 A(31.여)씨를 마구 때린 뒤성폭행 하려다 A씨가 반항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혐의다.
C 군은 지난해 10월 하순께도 같은 장소에서 B(49.여)씨를 때린 뒤 성폭행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범인의 손을 물어 상처가 있을 것"이라는 A씨의 신고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손을 붕대로 감고 있는 C 군을 찾아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부안=연합뉴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