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500선 안착 시도(오전10시)

코스닥시장이 개인만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지수 5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90포인트(0.98%) 높은 506.80으로 출발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꾸준히 하락해 오전 10시 현재 3.03포인트(0.60%) 오른 504.93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와 함께 상승세를 나타내며 개장했지만 기관이 `팔자'쪽에 무게를 두고 있고 외국인이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이 쉽지만은 않은 상태다. 특히 기타법인의 꾸준한 차익 실현은 수급 측면에서 계속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114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41억원, 외국인은 19억원씩의 매도 우위다. 기관 가운데 기타법인이 54억원, 투신권이 29억원어치씩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두각을 보이는 업종은 눈에 띄지 않고 있으며 운송업종과 기타제조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홈쇼핑주와 주성엔지니어링, 파라다이스가 상승 흐름을유지하고 있지만 LG텔레콤과 LG마이크론, 유일전자 등은 하락세다. 개장 직후 급등세를 연출했던 예당, 에스엠 등 디지털 음원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홈쇼핑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고유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약세권에 머물러 있으며 레인콤 역시 가격경쟁 부담감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채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53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 등 268개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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