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국인, 유럽 여행 급증 "유로화 약세로 관광비 저렴"

유로화 약세로 유럽 관광비용이 저렴해지자 중국인들의 유럽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5일 유로화 약세에 따라 위안화로 환산한 유럽 호텔, 쇼핑 비용이 크게 떨어지자 중국인들의 유럽 여행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서비스정보 제공업체인 씨트립 관계자는 "올들어 8월말 현재까지 중국인의 유럽여행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행업계도 유로화 약세에 발맞춰 다양한 유럽 여행상품을 내놓으며 중국인들의 유럽 여행을 유혹하고 있다.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 관계자는 "6월부터 8월까지의 유럽여행 예약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로화 가치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말 유로당 9.80위안에서 지난 6월 14일 현재 8.26위안으로 16% 가량 하락했다. 위안화로 환산한 중국인들의 유럽 여행 경비는 그만큼 저렴해진 셈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