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4일 1,15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CLO는 한화, 삼성종합화학 등 20개 회사에 대한 대출채권 1,000억원과 현대건설, 성신양회, 쌍용양회 등 3개사의 회사채 신속인수분 150억원으로 구성되었으며, AAA등급에 만기는 2년이다.
발행금리는 3일 종가기준으로 신용등급 AAA의 무보증 공모사채(2년물) 금리 6.6%에 0.25%포인트를 가산한 6.85%로 결정됐으며 전체 발행물량의 95%인 1,092억5,000만원은 선순위채로, 나머지 57억5,000만원은 후순위채로 각각 발행됐다.
한빛은행은 이 중 선순위채는 신용보증기금이 원금의 80%를 지급보증해 시장에서 전량 일반투자가들에게 매각됐으며, 후순위채는 해당기업이 전액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
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채권을 묶어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의 일종. 은행은 기업에 대출을 해준 뒤 대출채권을 모아 자산유동화회사(SPC)에 넘기고 SPC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증권을 발행한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