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제거… 하루 200t 처리(주)진도(대표 김영진)는 환경사업부문을 강화 한다.
진도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경기 시화공단내 폐기물처리사업장을 마련, 최근 시험운영에 들어갔는데 내년 상반기 중 아시아 최고의 첨단설비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면적 1만6천평규모의 시화 폐기물사업장은 모래를 이용해 쓰레기를 태우는 유동상식 소각로 및 원통이 회전하면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로터리킬른식 소각로를 보유하고 있다.
직경 5.8m, 길이15m에 달하는 로터리킬른 소각로원통은 1분에 4회전하면서 지정폐기물 처리는 물론 여과집진시스템을 도입, 다이옥신·분진·질소산화물 등 각종 공해유발물질을 완전 제거할 수 있는 최첨단설비이다.
일본 NKK사와 소각로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진도는 시화·반월공단 및 수도권지역에서 배출되는 산업폐기물을 1일 2백톤까지 처리할 수 있다. 또 환경사업부 4층에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구축한 전산제어실(DCS)을 마련, 모터·밸브·펌프 등 핵심부품의 이상유무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악취방지시스템을 장착해 유해가스발생을 완전 차단하고 있다.
진도는 시화 폐기물처리장을 통한 환경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5천평의 부지를 새로 마련하는 한편 내년에 1백억원, 99년엔 1백50억원을 재투자해 유동상식 소각로 2대를 추가도입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진도종합건설을 통해 폐기물플랜트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진도는 시화사업장을 비롯해 대구 쓰레기처리장, 전북 군산사업장에서도 폐기물방지시설과 매립장건설사업을 펼치고 있다.
진도는 시화사업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엔 이 분야에서 5백억원 오는 2000년엔 2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서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