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드림테크, 세계최초 휴대용 바둑게임기

드림테크, 세계최초 휴대용 바둑게임기동양문화의 정수로 정적인 게임의 대명사인 바둑을 이동하면서도 둘 수 있게 됐다. 바둑전문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드림테크(대표 신광윤)는 17일 휴대용 바둑게임기를 개발,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바둑게임기 포켓메두사는 손바닥으로 잡고 즐길 수 있도록 간편한 사이즈(80㎜×120㎜×18㎜)로 설계됐으며 무게도 90G에 불과하다.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 비행기 등 어느곳에서나 대국이 가능하다. 두사람이 동시에 대국할 수 있으며 호선·정선은 물론 접바둑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바둑을 끝마친 후 계가는 수동·자동으로 선택해 할 수 있다. 복기기능도 내장돼 기력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드림테크측의 설명. 초급단계부터 유단자까지 실력에 맞게 풀수 있도록 프로바둑 기사인 김영환5단이 직접 출제한 묘수풀이 1,000문제가 내장돼 있다. 사활문제풀이의 성공, 실패시 다양한 효과음까지 출력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바둑실력향상이 기대된다. 신광윤사장은 『바둑은 성인들의 친목도모는 물론 어린이의 지능향상과 성격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널리 장려고 있다』며 『시중에 넘치고 있는 오락게임기와 달리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게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터넷이나 통신을 통해 바둑을 즐기고는 있지만 그동안 차안이나 비행기안 등에서는 바둑을 즐길 수 없었으나 포켓메두사는 이런 제약을 완전히 깨뜨렸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우선 국내 1,000만명으로 추산되는 바둑인구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에 나서는 한편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드림테크는 지난 93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김인 바둑사랑방」, 「사활특선」 등의 바둑CD를 제작했으며 지난해 출시한 이미지 관리프로그램인 「윈스탑」은 세계적인 프로그램 평가기관인 ZD-NET으로부터 별네개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8: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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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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