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어전문기업 윤선생이 자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초등학생 학부모 5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학기를 맞아 경제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자의 60.4%가 새학기 학비나 참고서비, 학용품비, 사교육비 등으로 자녀 1명당 60만원 이상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지출 비용별로 보면 6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29.0%로 가장 많았고, 7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 23.1%, 80만원 이상 90만원 미만 4.9%, 90만원 이상 3.4% 등이었다.
반면 새학기가 아닌 평소 자녀 1명당 교육비를 월평균 6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학부모는 20.4% 수준이었다.
새학기 지출비용 마련을 위해서는 ‘다른 지출을 줄인다’(64.1%, 복수응답)고 답한 학부모가 가장 많았고, ‘미리 모아둔다’(27.0%), ‘저축을 줄인다’(25.8%), ‘아르바이트·부업을 한다’(10.1%)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학부모도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인 46.6%가 새학기 지출 비용이 ‘매우 부담된다’고 했고, ‘조금 부담된다’고 답한 학부모도 39.7%에 달했다.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6%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같은 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초등학생 학부모 응답자 572명 가운데 56.6%가 자신을 '에듀푸어'(교육빈곤층)라고 여긴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