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다이슨회사가 개발한 이 청소기의 명칭은 「DC 106」. 50개가 넘는 센서장치들이 탑재돼 있어 장애물을 피해다니며 집안 바닥 전체를 돌아다닐 수 있는 게 특징이다.이 청소기는 방의 한 구석에서 시작해 나선형 방향으로 안쪽으로 청소를 해나가며 떨어지는 책이나 개와 같은 갑작스러운 장애물의 출현이나 층계를 인식할 수 있어 기존 로봇 청소기에 비해 편리하다. 이전에 나온 로봇 청소기들은 청소하는 방향이 불규칙하며 구석진 곳을 청소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DC 106」은 현재 3가지 빛으로 의사를 표시하도록 돼있다. 파란색은 모든 것이 순조롭다는 것을, 녹색은 앞에 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빨간색은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표시한다. 즉 동물에 위협받거나 아이가 밟았을 때 빨간 불빛이 들어오고 이런 침입자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청소기는 작동을 하지 않는다.
이 「DC 106」은 전선이 없이 배터리로 구동된다. 한시간 충전했을 때 사용하는 시간은 어떻게 쓰는 냐에 따라 달라진다. 청소기 조절스위치를 사용해 빨리 청소하고 싶으면 초당 1㎙의 속도로 맞춰하고 좀더 천천히 구석구석 깨끗이 하고 싶으면 속도를 초당 0.25㎙ 정도로 하면된다. 이 제품은 내년봄 영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