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내정자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금융 공공기관장의 교체 여부를 묻는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전문성 등 두 가지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신 내정자는 "잔여임기가 있어도 필요하면 교체를 건의하겠느냐"는 김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고 분명하게 답했다.
신 내정자가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이라도 필요하다면 교체를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의 물갈이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임기는 7월까지고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내년 2월까지다. 금융권의 관심은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로 쏠리는데 이들의 임기는 내년 3월로 1년가량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