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금융기관장 임기 남아있어도 새정부 철학 안 맞으면 교체

■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임기가 남아 있더라도 새 정부의 철학과 맞지 않거나 전문성이 부족한 금융기관장은 교체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금융기관장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신 내정자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금융 공공기관장의 교체 여부를 묻는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전문성 등 두 가지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신 내정자는 "잔여임기가 있어도 필요하면 교체를 건의하겠느냐"는 김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고 분명하게 답했다.


신 내정자가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이라도 필요하다면 교체를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의 물갈이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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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임기는 7월까지고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내년 2월까지다. 금융권의 관심은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로 쏠리는데 이들의 임기는 내년 3월로 1년가량 남아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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