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벌시대 맞는 3세대 기업가정신 키워야"

[서울포럼 2010- 축사]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제 주요20개국(G20) 시대, 동아시아가 부상하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제3세대 기업가 정신을 추구해야 합니다." 최경환(사진)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열린 '서울포럼 2010'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특별연설을 통해 "지금 필요한 제3세대 기업가 정신은 글로벌적인 시각, 창의적 융합과 혁신, 인재 양성, 사회와의 동반 발전을 추구하는 정신"이라며 "서울포럼은 이러한 기업가 정신을 마음속에 새겨보고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모델을 함께 그려보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신(新) 해밀턴 프로젝트', 유럽연합(EU)의 '유럽 2020', 일본의 '신성장전략' 등 최근 발표되고 있는 선진국들의 중장기 미래 성장전략을 예로 들며 "한국 기업과 정부도 미래를 준비하는 경쟁에서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진국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혁신•인재•산업기반 등 미래 성장 원천에 대한 투자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또 한국 기업들의 향후 도전 과제로 ▦신흥국의 부상 ▦융합의 가속화 ▦창의적 인재확보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우리는 강점은 더욱 키우고 취약요소는 보완해나가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 여하에 따라 향후 10년 내에 대한민국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의 경제위기 극복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최 장관은 "경기지표가 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제자리를 찾았다"며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우리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최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로 가시화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과 중국 경제의 이면에 있는 리스크 요인 등 불확실성은 오히려 증폭되는 양상"이라며 아직 경제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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