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 C&C, 시총 이어 주가도 SK 추월

목표가 2배 높인 15만원 등장


SK C&C가 상장 8개월 만에 시가총액에 이어 주가에서도 SK를 추월하는 등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 C&C는 장중 8만9,000원까지 치솟는 등 강세행진을 계속한 끝에 전일보다 1.86%(1,600원) 오른 8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이자 사흘째 상승세다. 이로써 SK C&C는 지난 6월30일 시가총액에서 SK를 앞지른 데 이어 주가(SK 8만6,700원)까지 추월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공모가가 3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8개월 만에 주가가 3배 가까이 껑충 뛴 것이다. SK도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보다 0.35% 상승했지만 SK C&C에 추월 당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SK C&C에 대한 증권사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이날 SK C&C가 클라우드컴퓨팅과 이종산업 간 컨버전스를 주도해나갈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목표가도 기존의 8만7,000원에서 두 배 가까이 뛴 15만원으로 높였다.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SK C&C가 그룹의 제조 기반과 클라우드컴퓨팅 기술 및 그동안 축적된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융ㆍ복합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융ㆍ복합 기술을 보유한 SK C&C가 이러한 산업 변화 속에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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