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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를 상생파트너로 삼아 동반성장하고 건전한 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와 전략적인 상생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지원, 구매협력, 상호 인력교류와 교육지원 등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들과 유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펼치는 한편 공정거래 시스템을 튼튼히 구축하는 등 장단기적인 상생 발전 전략을 수립해 실천해나가는 중이다. 이는 '협력사가 경쟁력 있어야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해 온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경영전략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의 상생노력은 지난 2월 경기도 오산의 통합생산물류기지'아모레퍼시피 뷰티사업장'에서 개최된 2013년도 동반성장총회에서 확인된다. 협력사와 함께 장기적인 경영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열린 이 행사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협력사 67곳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력ㆍ품질ㆍ공급능력ㆍ원가경쟁력ㆍ신뢰성ㆍ지속가능성 등 6개 분야를 기준으로 평가, 우수 협력사를 선정했다. 그 결과 원료와 포장재, ODM, 생산 및 물류 분야의 총 12개 협력사가 우수업체로 뽑혀 2억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뿐만 아니라 협력사 임직원 10명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협력사를 위해 마련한 기업윤리 도입지원 프로그램인 '위드(WITH)'를 소개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시작되기 전인 1990년대 초부터 상생에 힘써왔다. 이 때부터 생산구조 혁신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사를 지원해 온 아모레퍼시픽은 3년 전인 2010년에는 웹 기반에서 생산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포장재협력사 생산정보 동기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발주와 입고 정보를 한눈에 살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2012년 말을 기준으로 23개사가 관련 정보를 관리하고 공유하며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열린 소통채널인 '상생협력포털'을 통해 협력사와의 돈독한 관계를 다져나가고 있다. 협력사끼리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이 곳은 교육 및 자금 지원 요청, 기술 제안, 협력사 커뮤니티 구축 등이 가능하며 구매포털 채널을 통해서는 기본적인 구매ㆍ발주 시스템 외에도 온실가스나 유해물질 등의 통합관리가 수월하도록 했다.
협력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아모레퍼시픽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생산성 분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친환경 경영을 지향하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협력사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협력사가 손쉽게 친환경 경영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그린파트너십 협의회를 운영하며 구체적인 실천을 돕고 있다. 그린파트너십은 당시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기획된 사업으로 협력사에 친환경 생산기술을 이전하고 친환경 구매지침을 함께 수립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상생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운용과 시설투자 자금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이 펀드는 현재 총 2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상생펀드를 받을 수 있는 업체도 포장재 협력사에 국한됐던 예전에 비해 늘어나 원료 협력사 및 2차 협력사까지 포괄하고 있다. 이 상생펀드는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품질 투자 및 신제품 개발설비 도입 과정에 지원돼 동반성장을 위한 인프라 만들기에 쓰이고 있다.
협력사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시스템 측면의 지원뿐 아니라 인재 양성에 대한 고민도 뒤따라야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급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 협력업체 관계자를 위한 해외 연수도 지원한다. 해외 연수의 경우 혁신적인 생산시스템으로 널리 알려진 도요타의 TPS 시스템을 살펴보고 아모레퍼시픽의 일본 우수 협력사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했다.
中서도 여성 암환우에 '희망 메이크업' 이수민기자 아모레퍼시픽은'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변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 up your life)'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상생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달해 환우들이 투병 중에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도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의 중국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장전생명' 캠페인이 바로 그것이다. 올해 6월에 상해암회복클럽의 협조로 진행된 관련 행사에서는 참가한 암 환우들이 아모레퍼시픽 차이나 소속 메이크업 전문가가 알려주는 화장법을 직접 배우고 패션쇼와 춤 공연 등을 즐기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또한 이들은 희망나무에 자신의 바람을 담은 메시지를 달아 회복에 대한 의지를 되새기기도 했다. 예쩡허 상하이암회복클럽 부회장은 "장전생명 캠페인을 통해 많은 암 환우들이 기뻐하고 밝아지는 모습을 보았다"며 "암을 이기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치료만큼 심적 고통을 극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암환우들의 웃음을 되찾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차이나는 지난 2011년 6월 푸단대학교 부속병원 암환우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첫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상하이암회복클럽, 상하이지아오퉁대학교 서금병원 등으로 캠페인을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3년간 총 11차례에 걸쳐 약 330여 명의 환우가 캠페인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