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가 CJ그룹의 재편 과정에서 시너지효과를 얻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신영증권은 “CJ그룹 재편 과정에서 온미디어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며 “외국인의 매물 부담도 해소돼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오미디어홀딩스가 분할상장되면서 CJ그룹은 유통ㆍ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ㆍ식품계열로 재편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온미디어가 그룹의 우량 자회사와 합쳐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실적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신영증권은 온미디어의 내년 매출액과 순익을 올해보다 각각 8.7%, 14.3% 늘어난 885억원과 263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현재 CJ그룹의 재편 속도를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미디어사업부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내년 초부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며 “온미디어의 가치가 높아지면 오미디어홀딩스와 CJ의 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행(Overhang), 즉 매물 부담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지난 2006년 상장 직후 외국인 재무적투자가의 지분율이 34%에 달했지만 현재는 5.7%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5,8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