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올 반기순익 40% 증가

◎삼성증권 “한보철강 인수해도 주가영향 적다”포철이 한보철강과 삼미특수강을 인수하더라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포철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8.8% 증가한 4조5천4백45억원, 반기순이익은 40.7% 늘어난 5천4백3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삼성증권은 포철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당초 전년대비 45.8% 증가한 9천1백억원에서 60% 증가한 1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98년 순이익도 당초 9천9백억원에서 1조6백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실적호전치를 기준으로 포철의 적정주가는 한보철강을 인수하지 않을 경우 최저 11만원대에서 13만원대로, 한보철강을 인수하더라도 최저 8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분석했다. 또 오는 8월말 자산실사가 완료되고 입찰이 추진될 예정인 삼미특수강의 자산이 부채보다 1천억원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포철이 삼미특수강을 인수하더라도 인수부담이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인해 최근 5만8천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는 포철의 주가는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만큼 삼미특수강이나 한보철강을 인수하더라도 주가하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포철의 적정주가평가를 위해 ▲미래의 장기적인 이익흐름을 고려한 잉여현금흐름평가법(FCFV) ▲주요 세계철강회사와의 주가비교▲단독 주당순이익과 연결 주당순이익을 고려한 PER(주가수익비율)등을 고려했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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