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은 서울ㆍ경기지역의 15개 계열 케이블TV방송사업자(SO)들이 직접 송출해 온 디지털 지역광고를 서울 삼성동 DMC(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일괄 송출하는 체제로 전환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씨앤앰은 1차로 15개 SO마다 40개씩 모두 600개의 SD(표준화질) 채널에 디지털 지역광고를 일괄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7월 초까지 15개 SO마다 20개씩 모두 300개 HD(고화질) 채널에 지역광고를 일괄 송출하는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들 시스템은 All-IP(인터넷프로토콜) 기반이어서 구성이 심플하고 확장성도 우수하다.
문준우 씨앤앰 디지털미디어운용센터장은 "계열 SO들이 각자 수행해 온 지역광고 송출업무를 DMC에서 일괄 수행하게 됨에 따라 3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총 900개 채널에 광고를 삽입ㆍ전송ㆍ모니터링하는 시스템, 채널별 광고 송출 결과 녹화 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광고주들의 신뢰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또 "씨앤앰은 계열 SO들이 서울ㆍ경기지역에 몰려 있어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이 수월한 편"이라며 "총 900개 채널의 광고를 동시에 삽입ㆍ송출하는 ALL IP 기반의 신호연동 시스템과 고화질 광고 송출 시스템이 완비되면 광고효과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여러 권역에서 사업을 하는 케이블TV방송사들은 계열 SO마다 광고삽입기, 광고송출 서버 등을 갖추고 송출하는 방송 프로그램 사이에 지역광고를 끼워넣어 송출해 왔다. 케이블TV는 각 채널마다 시간당 평균 10분씩 광고를 내보내는데 이 중 8분은 채널사업자들이, 2분은 SO들이 유치한 광고가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