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중형조선소인 대동조선(대표 이도상)이 러시아의 프리모스크사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4만5천톤급 화학제품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대동의 한 관계자는 『최근 프리모스크사와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이달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동은 이번 화학제품운반선 수주로 중형 벌크선 12척 등 15척을 수주, 오는 98년까지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의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중형벌크선에 이어 중형탱커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