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패드ㆍ갤럭시탭 "날개 돋친듯"

아이패드 하루만에 예약 5만대 돌파<BR>갤럭시탭도 공급물량 2만여대 부족

아이패드의 예약판매량이 하루 만에 5만대를 돌파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좀더 앞서 지난 13일 판매가 개시된 갤럭시탭도 2만여대의 공급물량이 부족할 만큼 인기다. 17일 정오에 시작된 아이패드 예약판매의 신청자 수는 18일 오후 4시 현재 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시간만에 5만명이 몰린 점을 감안하면 10만명 돌파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이패드 예약판매는 KT의 폰스토어에서 진행 중이며, 3G와 와이파이, 16기가바이트(GB)ㆍ32GBㆍ64GB 모델 중 가장 예약자가 몰리고 있는 모델은 64GB 3G모델이다. 태블릿PC가 스마트폰처럼 수요가 많은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한 인기다. 13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갤럭시탭도 현재 전국 대리점에 공급된 2만여대의 물량이 금새 동날만큼 인기다. 주요 포털의 갤럭시탭 사용자 동호회 등에는 "SK텔레콤 대리점 몇 군데를 돌아다녀도 갤럭시탭을 구할 수 없어 예약만 해뒀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을 정도다. 갤럭시탭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1ㆍ2주 내로 공급량을 늘려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제품을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블릿PC는 일부 얼리어답터들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들을 대상으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넷북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커 동영상, 전자책 등을 보기 좋다는 점이 갤럭시탭의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아직 아이패드의 정식 출시일자를 확정 짓지 않은 상태지만, 출시일에 맞춰 1차 개통자들을 초청해 아이패드 론칭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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