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펀드 올 수익률 15%로 두각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서는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중소형주 펀드의 누적 수익률 15.78%로,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3.55%)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중소형펀드는 비슷한 투자를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REX 중소형가치’(12.98%)는 물론이고 코스피 중형주 지수(7.94%)나 소형주(-0.96%), 코스닥프리미어지수(-4.07%) 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 펀드별로는 ‘삼성중소형포커스 1 A’와 ‘하나UBS코리아중소형 A’가 각각 25.35%, 20.9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교보악사ㆍ알리안츠 등 운용사들의 중소형펀드도 19%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다만 중소형주의 경우 실적과 주가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보니 운용사들의 종목선택 능력에 따라 시장 평균과의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실적이 우수한 중소형주들의 약진이 예상되는 만큼 성과가 좋은 중소형주 펀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증시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그 동안 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중소형주의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관련 펀드에 들어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