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5 서경 이머징 CEO 경영상] 유니메가코리아, 전화로 생맥주 어디든 배달

전동현 대표

“언제 어디서나 생맥주를 즐기세요” 야외 어느 곳에서든 전화 한 통이면 시원한 생맥주를 주문해 마실 수 있는 창업아이템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유니메카코리아가 운영하는 ‘컴온비어’. 컴온비어는 ‘통돌이’라 불리는 직원들이 이동식 생맥주 장비를 매고 주문한 고객이 있는 야외 어느 곳이든 찾아가 생맥주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같은 출장 생맥주 판매서비스는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산업이다. 여름철이면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 맥주통을 맨 판매원들이 생맥주를 파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맥주뿐아니라 콜라, 생과일 주스 등 음료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아직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벤트 회사들이 간혹 야외행사에 맥주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행사장내에서 개인 고객들이 원할 때 생맥주를 직접 한잔씩 공급하는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거대한 맥주장비를 야외로 움직이기 힘들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출장비까지 청구되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 일반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던 셈이다. 컴온비어는 특수 제작한 생맥주 통을 사용해 야외행사장을 직접 방문, 저렴한 가격에 맥주를 판매해 출장 생맥주 판매시장을 넓히고 있다. 특히 생맥주 판매원들이 각 행사장에서 맥주를 판매하는 모습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행사 자체를 더욱 즐겁게 하는 효과까지 있어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생맥주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야외에서 생맥주를 즐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 전동현 사장은 “컴온비어는 야외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상쾌한 공기와 경치를 즐기면서 생맥주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선진국형 사업”이라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은 틈새시장이기 때문에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높은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54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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