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뮤추얼펀드' 내달께 판매
완전 개방형 뮤추얼펀드가 빠르면 이달 중순이나 다음달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리자산운용은 이달 중순 이후, 마이에셋과 KTB, SEI에셋코리아 등은 다음달 초나 중순께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 관계자들은 개방형 뮤추얼펀드는 추가형 주식형 수익증권과 같이 수시환매 및 가입이 가능해 고객이 자산운용 계획을 융통성있게 짤 수 있고 1년간 돈을묻어둬야 하는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상품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로서도 자금 유출입이 심할 경우 안정적 펀드 운용에 차질은 있겠지만 절대적인 펀드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하지만 업계는 지난해 주식에서 손해를 본 고객들이 주식형이라면 무조건 경계하는데다 주가도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아 이런 시기에 설정해봤자 자금이 얼마나모이겠냐며 한숨짓는 분위기다.
게다가 판매사들이 수시 환매가 가능하도록 전산 시스템 준비를 해놓지 않아 시스템 정비에도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마이에셋과 KTB 등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지난해 12월에 설정해 둔 준개방형 펀드 전환이나 청산하는 펀드의 대체용으로 개방형 상품 발매계획을 잡고 있다.
마이에셋은 이달 중순께 주식형이 아닌 채권형 펀드를 설정할 계획이고 SEI에셋코리아 등 일부는 신상품을 내기에는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며 검토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