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베어링운용 "주식 비중 확대 유지를"

글로벌 통화정책 성장 기조 지속

글로벌 통화정책이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주식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퍼시벌 스태니언(사진) 베어링자산운용 자산배분전략 대표는 14일 "미국과 영국에서 금리정책 변화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중앙은행이 시장 반응에 주의하며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아직까지 주식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해 글로벌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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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니언 대표는 또 "지난 몇 년간의 과열현상 이후 비관적이었던 이머징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선진국에 비해 장기 성장성이 높고 기업가치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지난 18개월 동안 시장 밸류에이션이 이미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상승 속도는 상당히 더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내년까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태니언 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성장과 완전고용이라는 양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면서 "다만 실업률이 급속히 안정되거나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경우에는 연준이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라크와 러시아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동과 러시아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글로벌 통화정책의 변화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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