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타크 세계챔피언 이기석씨] 승부조작 논란

최근 광고 주인공으로도 나와 화제를 모은 이기석(ID SG.SSAMJANG)씨의 「승부조작 논란」은 李씨가 올해 세계 대회에 출전할 때 부정한 방법으로 점수를 올렸다는 것.세계 대회에 참가하려면 스타크래프트 리그인 배틀넷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하는데 李씨는 「어뷰즈」(ABUSE)라는 방법을 사용해 점수를 올렸다는 주장이 PC통신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어뷰즈」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ID를 만든 뒤 자신과 시합을 해 승수를 높히는 방식이다. 실제로 국내의 많은 게이머들이 승부를 조작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며, 각종 대회를 위해 한 사람을 밀어주는 일도 다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기석씨는 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세계 대회는 블리자드 사에서 나온 직원이 게임 내내 지켜보고 있어 조작이 불가능하다』며 승부조작 사실을 부인했다. 이기석씨는 『내가 승부 조작을 싫어하는 것은 동료 게이머들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승부에 대한 증명서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이 제기되자 이기석씨를 광고 주인공으로 내세운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어뷰즈 기법은 프로게이머들에게 관행과 같은 기법이기 때문에 아직 모델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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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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