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이사장 황홍석·黃弘錫)은 환경의 세기를 맞아 환경기술진흥과 환경산업육성지원에 핵심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오염물질의 사전예방에서 사후처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환경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환경관리공단은 기술의 고도화· 지식의 실용화· 공익의 극대화를 2000년도 실천지표로 삼아 새로운 환경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강도높은 내부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기능형 업무나 비핵심사업에 대하여 과감한 민영화 내지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고도의 기술집약적이고 공공성이 강한 사업위주로 기능을 재편했다.
최근 추진중인 핵심사업으로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한 팔당호등 상수원 수질개선사업과 하수도 민간투자사업을 비롯하여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단고유의 기술인자에 대한 기준을 제공하고 이를 근간으로 하는 환경시설 최적 설계관리사업(VE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 현재 운영중인 환경기초시설의 성능평가에 새로운 모델링기법을 도입하고 운영상 효율성을 높이는 ESCO사업, 첨단 신기술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환경기술실용화사업, 고도의 분석능력을 요구하는 다이옥신등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 분석검사의 확대를 추진중이다.
환경기초시설 설치지원사업, 하수관거 정비사업, 폐기물매립장의 매립가스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LFG자원화사업, 하수슬러지 광역처리사업등도 공단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주요사업이다.
특히 환경기술정보의 사이버서비스 극대화를 위하여 지난해부터 국가환경기술정보센터를 발족, 각종 환경기술정보제공 및 교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고 사이버 컨설팅은 물론 환경기술복덕방, 영세 환경기업에 대한 홈페이지 구축과 전자메일서비스등 다양한 인터넷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공단에서 인터넷을 통해 운영해 온 유휴환경설비 알선사업과 환경기술인력 취업마당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환경관리공단은 이러한 사업의 성공적 결실을 위하여 이미 분야별 책임경영체계구축을 위한 경영평가제도와 부서별 또는 개인별 인센티브제도가 도입되어 정착단계에 있으며 최근에는 지식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한 지식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공단은 또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한 잉여인력을 신규사업 수요에 대한 직장내 교육훈련으로 해소하여 기관의 인적가치를 재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계약직 근로제와 함께 조직의 슬림화를 통한 경쟁력제고와 함께 노사화합의 뿌리가 되고 있다.
黃弘錫이사장은 『환경과 무역을 연계하는 무역질서가 대두된 현실에서 환경산업발전과 환경관리능력의 극대화만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현재 취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환경기술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실용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黃이사장은 이어 『지자체나 기업 등 개별 환경주체의 환경친화적 활동에 대하여도 최적의 지원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해외 유수의 환경전문기관은 물론 국내 학계 연구원 기업등과 연계한 각종 환경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PEC회원국간의 환경기술교류 및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환경분야에서 뒤쳐진 국가는 선진국 진입도 세계화도 기대할 수없다』며 『우리가 환경대국으로 뚝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