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2일 명목 대학 등록금의 인하와 소득별 등록금 차등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홍준표 대표가 소득별로 등록금을 차등 책정하는 것이 명목 등록금 자체를 내리는 문제보다 우선한다고 했는데 옳은 말씀”이라며 “등록금 인하와 (소득에 따른 등록금 부담) 완화를 동시에 투트랙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등록금 인하 부분을 국민의 재정 부담으로 할 것인지, 자구노력이나 구조조정으로 할 것인지는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 당직자회의에서도 “한나라당은 급식과 의료까지 전면 무상복지로 가자는 민주당의 ‘3+1 정책’과 확연히 선을 긋고 있다”고 한 뒤 “우선 교육과 보육에 집중 투자해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을 최우선 추진하겠다”며 교육에 적극 투자할 것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