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라질 작년 경제성장률 2.7%

8년만에 최저치

브라질 경제성장세가 지난해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지난 2011년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7%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0년 GDP 증가율 7.5%와 비교하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2003년 이후 8년만에 최저치다. 당초 3%대를 예상했던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대에도 못 미쳤고,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추정치 2.8%도 밑돌았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12.5%까지 인상한 탓에 경제성장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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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브라질의 성장률은 2002년 2.7%, 2003년 1.1%, 2004년 5.7%, 2005년 3.2%, 2006년 4%, 2007년 6.1%, 2008년 5.2%, 2009년 -0.3%, 2010년 7.5% 등이었다.

브라질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 영향을 받자, 최근 중앙은행은 급하게 기준금리를 2.0%포인트 내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는 7일(현지시간) 예정된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0.0%로,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브라질 실질 GDP 증가율이 3.3%를 기록하고, 2013년에는 4.1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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