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가격이 5% 인하된다.제일제당은 설탕 전 제품의 출고가격을 13일부터, 삼양사는 14일부터 5% 내린다.
이번 가격인하로 양사의 흰설탕(정백당) 출고가격은 가정용 3㎏짜리가 2,270원에서 2,156원으로, 업소용 15㎏짜리가 1만325원에서 9,809원으로 각각 내린다. 15㎏짜리 중백당도 1만540원에서 1만13원으로 5% 인하된다.
이에따라 음료, 제과·제빵업계 등의 원가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설탕시장은 연간 75만톤 규모이며 제일제당과 삼양사가 전체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한제당의 가격인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원화 환율과 국제 원당가격이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가격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