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시장에서 국채와 회사채의 수익률 격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증시를 이탈한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 매입은 급증하는 반면 회사채 구입은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 만기 국채와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트리플 A급 회사채의 수익률 격차는 연초부터 확대되기 시작, 10월 들어 2.51%로 확대됐다.
이는 9.11 테러로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긴급 인하하는 등 부산을 떨던 지난해 가을의 수익률 격차 2.46%를 웃도는 수준이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