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에 제2 제철소 추진
베트남등 여러지역 물색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포스코가 중국과 인도에 이어 베트남에 신규 철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지 한 관계자는 10일 "포스코가 베트남에 철강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타진중 있어서 아직은 최종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포스코는 전략 강종 육성 이외에 외형을 키우기 위한 여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도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베트남에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최근 이동희 재무담당 임원(CFO)을 베트남 현지에 파견, 베트남 정부측 관계자와 투자 환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 외신은 이날 "포스코가 베트남 정부에 총 10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 건설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고 남부의 바리아붕타우를 제철소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포스코는 이에 대해 "베트남 정부와 신규 철강 프로젝트 투자 방안에 관한 협의를 한 바 있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시기 등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부인했다.
입력시간 : 2006/08/10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