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점] 대형평형 매물 감소세

대형평형 아파트 상승세에 힘입어 전반적인 매물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40평형 이상 매물은 지난 주에 비해 0.79%가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스피드뱅크가 집계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물건은 15만8,664개로 지난 주 15만8,625개 보다 0.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중개업소 한 곳이 가지고 있는 매매물건은 지난 주 24.51개 보다 0.18개가 줄어 24.33개를 기록했다. 중개업소가 가지고 있는 매물은 3주째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1.37%의 변동률을 기록, 매물이 200개가 줄었고 영등포구(-2.34%)와 송파구(-1.05%)도 눈에 띠게 매매 매물이 감소했다. 또 서초구(-1.15%), 마포구(-1.74%)도 매물 감소폭이 컸다. 그러나 중랑구(2.95%)를 비롯해 동작구(2.17%), 성동구(1.93%), 구로구(2.03%)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매물이 늘었다. 전세물건은 11만4,051개로 지난 주 11만2,866개 보다 1.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2주연속 감소했던 중개업소 당 평균 등록수(17.49개)도 지난 주 보다 0.05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2.70%)가 300개가 넘는 전세매물이 쏟아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양천구(4.55%), 성동구(4.65%), 강남구(1.50%) 등도 많은 수의 전세매물이 쏟아졌다. 그러나 성북구(-2.15%)는 한주세 1백 여개 이상의 전세매물이 줄어 대조를 이뤘다. 이번 주 월세 매물은 5만6,571개로 지난주(5만6,165개) 보다 0.72% 증가했다. 그러나 중개업소 당 평균등록수는 8.67개로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가 2.26% 증가, 월세매물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또 성동구(6.74%), 강북구(9.67%)도 증가폭이 컸다. 하지만 송파구(-2.61%)는 한주간 100 여개가 넘는 매물이 줄었고 노원구(-1.15%), 성북구(-2.49%) 등은 소폭이나마 매물이 줄었다. 평형별로는 중ㆍ대형평형의 감소가 두드러 졌다. 30평~40평형은 -0.28%, 40평~50평은 -0.79%을 기록했다. 또 전세매물은 30평형 이상의 매물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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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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