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성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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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는 닭고기 가공 전문기업으로 종계ㆍ부화ㆍ사육ㆍ도계ㆍ육가공ㆍ유통에 이르는 수직계열화가 이뤄진 업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생계 37%, 닭고기(통닭) 37%, 염장육(패스트푸드ㆍ프랜차이즈 업소용 등) 13%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마니커의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는 육계 가격 상승,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 병아리 자급률 상승 등을 들 수 있다.
지난 2008년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원종계업계가 타격을 입었고 공급량이 줄었다. 하지만 저칼로리ㆍ고단백 등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문화 확산에 힘입어 닭고기에 대한 수요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수요량이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육계 가격은 수급불균형 상황에 수요 증가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니커는 그동안 병아리 자급률이 45% 수준에 불과해 경쟁업체에 비해 마진율이 저조했으나 지난해 12월 종계업체인 보령축산을 인수, 병아리 자급률이 70%선까지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마니커의 영업실적은 육계 가격 상승과 우호적인 주변환경에 힘입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178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