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광주전남지역 4대 종단 종교인들이 2일 한반도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 선언을 발표했다.
종교인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원불교 광주교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를 둘러싼 그 어떠한 전쟁의 기운도 반대한다”며 “6·15 남북공동선언의 초심으로 돌아가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선 “천안함 침몰에 대한 일말의 의혹도 남김없이 풀어 명명백백한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참여연대와 평통사 등에 대한 탄압과 비난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