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간어린이집 특별활동비 국공립의 2.5배

서울형(공공형)어린이집 중 민간개인어린이집의 월 평균 특별활동비가 국공립보다 2.5배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서울형어린이집 10곳중 6곳은 특별활동비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파악조차 힘든 실정으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1~5월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 공개된 24개 자치구 서울형 어린이집 2,49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간개인(414개)의 월 평균 특별활동비는 9만4,000원으로 국공립(총 147개)의 3만8,313원보다 2.5배 높았다고 4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가정보육(151개)은 6만1,563원, 법인ㆍ직장(44)은 4만8,203원이다.

서울형어린이집 중 39%만 특별활동비 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해 비교가 어려웠다고 경실련은 전했다. 서울시는 특별활동비 정보공개 지침을 갖고 있으나 강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경실련은 "정부가 민간어린이집에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 대신 기타필요경비에 대한 통제를 느슨하게 해 수익을 확보하도록 묵인, 국가가 부담해야 할 보육료를 부모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면서 "특별활동비 한도액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내역 공개 의무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